인생도 글도 음악도
벙어리가 되어버렸다.
그다지 할 말이 없어져서 슬프지만
또 그렇다고 할 말이 없어서 못살겠는것도 아니다.
오늘은 봄날씨라 하기엔 밖이 많이 춥다.
공중전화에 대고 "잘 살지요." 라고 했던 그 무수한 옛날은
별이 된걸까, 아니면 인공위성일까.
갑갑한 마음에 담배라도 한 대 물면 그는 속이 풀릴까.
기름종이마냥 찍어낸 옆집 아저씨의 담배시간 실루엣은
오늘따라 내 방을 더 압축시켜 낸듯하다.
말이 자꾸 거꾸로 나온다. 벙어리야.
To Sheila
아티스트 : The Smashing Pumpkins 앨범타이틀: Adore
Southern Girl
아티스트 : Incubus 앨범타이틀: A Crow Left of the Murder
My Head Is My Only House Unless It Rains
아티스트 : Everything But The Girl 앨범타이틀: Like The Deserts Miss The Rain
Brick
아티스트 : Ben Folds Five앨범타이틀: Whatever And Ever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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