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보컬을 맡고 있는 그녀의 이름이 '요나'라는 것도 재미있는 사실. 네스티요나는 2002년 3월 부산에서 결성되었으며, 본격적으로 인디 음악 매니아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쌈지 싸운드 페스티벌'이었다. 이후 홍대 부근의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라이브 공연을 하며 고정 팬을 늘렸고, 2004년 발매된 그들의 데뷔 EP [Bye Bye My Sweet Honey]로 단연 두드러지는 모던록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허스키하면서도 스모키한 향을 뿜어내는 요나의 목소리와 음울 속에 엿보이는 사악한 매력의 연주는 새로운 음악을 갈구한 음악 팬들에게 마지막 남은 한가치 담배처럼 맛있을 것이다.
안현선
joeygottheblues@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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