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6일 월요일

글을 쓴다 씁쓸하면 삼키고 다시 쓴다

다시 쓰고 싶어졌다.
누군가 들어주길, 또는 봐주길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내가 나에게 글을 쓰고, 대화를 하고, 안부를 물어보고.
너 잘 살고 있니라는 그 한 마디에,
잘 살고 있지도, 못 살고 있지도 않지만
끊임없이 그런 질문을 하면서 생각하고, 또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절실히 필요해졌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게 다시 글을 쓰는 연습이 필요함을 문득 느꼈다.

아, 내가 많이 인생에 착해졌음을,
프렐류드의 음악이 끄덕거리며 웃어준다.
좋은 밤.

댓글 4개:

  1. 엇, 지나다 들어오게 됐는데 혼자 간직하는 블로그인가 봅니다. 하여간 솔직한 이야기들재미있게 잘읽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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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올드맨님... 저도 잠깐 눈팅했는데 글과 독서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구경 와 주셔서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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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건강하시고 복된 새해가 되세요!

    (글이 한 동안 안 올라 와서 궁금해 하고 있는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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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 이제 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사실은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2011년이 벌써 7일을 넘겼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올드맨님의 새해도 해피한 일만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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